방역 당국, 임시검사소 재개
폭염에 비교적 썰렁한 분위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방역 당국이 임시선별검사소를 재가동했다. 푹푹 찌는 폭염에 검사소는 썰렁한 분위기다.

28일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8일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8일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검사를 받는 시민들을 찾기 어려웠다. 일부 시민들이 현장 관계자에게 운영 여부를 묻기도 했다.

영상 34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시민들은 실내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기 바빴다. 의료진 등 관계자들은 방역복과 모자, 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검사소에서 대기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검사소를 재가동했다. 각 구별로 재가동 시기는 다르지만, 현재 12개구 이상에서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28일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현장 관계자가 방역 용품을 착용하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8일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현장 관계자가 방역 용품을 착용하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비수도권의 경우 대전 서구 대전시청광장, 충남 보령머드축제, 강원 춘천 이동형진단검사버스에서 검사소를 운영 중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8만 8384명이다. 전날 10만 명대보다 1만 명 이상 감소했지만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추후 확진자가 1일 30만 명으로 급증 할 때에는 전국적으로 (검사소를) 확대해 검사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 및 공휴일 등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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