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대폭 상승했다. 매출액 40%, 영업이익 15%, 순이익 65%가 각각 상승했는데, 회사는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 노력을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잠정 연결기준 실적 비교표.(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_재구성 이병우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잠정 연결기준 실적 비교표.(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_재구성 이병우 기자)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4579억 원 ▲영업이익 1605억 원 ▲순이익 1621억 원이다.

이는 2021년 3분기 때보다 매출액 7113억 원(40.7%), 영업이익 216억 원(15.5%), 순이익 642억 원(65.6%)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기업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1조 7466억 원, 영업이익 1389억 원, 순이익은 979억 원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 및 원가 개선 노력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원가개선 노력으로 화공, 비화공 등 전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현장에서 모듈화, 설계 자동화 등 혁신 성과의 적용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3분기 수주는 2조 1865억 원, 올해 누적으로 6조 4657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목표 8조 원에 대한 초과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며 “이로써 당사는 17.8조 원의 수주잔고로 2년 4개월치(20201년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는 중동‧동남아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성과를 이어가고 기술경쟁력 비나의 FEED to EPC 연계수주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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