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HD현대 링크드인]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HD현대 링크드인]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인공지능(AI) 조선소' 프로젝트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카프 대표와 만나 AI 조선소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방산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2021년부터 '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미래형 조선소란 데이터, 가상증강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AI 등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 조선소를 뜻한다.

정 부회장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 최대 에너지 행사 '세라위크'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며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 당시에도 팔란티어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의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당시 "HD현대는 수십 년 동안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AI와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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