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수석부회장, 8일 모빌리티쇼 현장 방문
굴착기 둘러보며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강조
HD현대, 건설기계 전시와 VR 체험 콘텐츠 마련

2025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관을 방문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
2025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관을 방문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지난 4일 개막한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둘러보며 자사 건설기계 사업을 점검했다. 

HD현대는 9일 "정 수석부회장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HD현대관을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 굴착기를 살펴보며, 그룹이 추진하는 육상 사업 비전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굴착기를 직접 살핀 정 수석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통해 HD현대의 육상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전시관 내 임직원들과 사진도 찍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수석부회장은 또 현대자동차, 기아, 롯데 등 주요 기업 부스도 함께 방문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흐름과 트렌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굴삭기 실제 전시와 VR 게임 구현


(사진=뉴스포스트 최종원 기자)
(사진=뉴스포스트 최종원 기자)

앞서 HD현대는 건설기계 기업 최초로 이번 모빌리티쇼에 참여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현대' 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DEVELON' 24톤급 굴착기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실제 굴착기에 올라가 기기를 조작할 수 있어 아이들도 흥미롭게 체험을 진행했다.

4D 라이드, RC 건설기계,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등 건설기계 신기술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였다. 마치 VR 게임을 하듯 굴삭기 조종 시스템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을 위해 자사 기계를 장난감처럼 모형화해 공을 많이 집을수록 상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차 시승을 위해 온 관람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만큼 계열사들의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굿즈도 판매했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204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과 2050년 탄소중립을 결의한 사실도 언급했다. 대주제는 'No Infrastructure, No Mobility'(인프라 없이는 모빌리티도 없다)로 육상 모빌리티 발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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