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밸런싱 위한 '끝장토론' 벌인다…최태원 참석 유력 [재계 동향]

[뉴스포스트=최종원 기자]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1박2일 동안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재편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부터 내일까지 경기도 이천SKMS 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연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 등과 함께 그룹 주요 행사로 꼽힌다.

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 성장지원담당 겸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참석이 유력하다.

올해 회의는 1박2일간 CEO들의 '끝장 토론'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작년에는 회의 명칭을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바꾸고 1박2일간 20여시간에 걸쳐 토론을 벌인 바 있다.

그룹 내 계열사를 통폐합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 재편)이 주요 화두로 거론될 수 있고, 이외 운영방안 개선과 미래 성장 사업 육성 전략 등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