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2년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건설사고사망자는 총 55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100대 건설사 중에는 7개사가 포함됐고, 관련하도급사는 8개사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 7개사, 하도급사 8개사, 사망자 3명이 각각 감소한 수치다. 2021년 4분기 때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개사, 관련 하도급사 16개사, 사망자는 17명이었다.

올해 1분기 사망사고는 100대 건설사 중 A사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가장 많았고, B사가 2개 현장에서 각 1명씩 (2명), C사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4개사 현장에서는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현장 안전 개선과 관련해 C사는 본지에게 지난해부터 안전보건시스템을 컨설팅 받고 시스템 보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C사 관계자는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지난해부터 안전시스템을 컨설팅 받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더욱 엄격한 안전관련 시스템을 적용하는 동시에 안전팀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안전에 초점을 맞춰 강화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기업의 경우 기간을 확대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집중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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