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안신혜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예·적금 상품들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0.25% 오른 이후 1년 만의 금리인상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30일 금리인상을 발표한 시중은행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다.먼저 신한은행은 적립예금과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월 3일부터 0.1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박근혜정부 당시 한국은행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수첩에 적힌 대로 금리를 인하한 정황이 포착됐다.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4년 7월~2016년 4월 안 전 수석의 수첩을 공개하고 “수첩에 한국은행과 금리 관련 내용 등이 언급된 이후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안 전 수석의 수첩에 금리 관련 내용이 언급된 뒤 수십여일 내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2015년 5월24일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성장률 저하, 재정역할, 금리인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6·13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여론조사 기관들의 지지율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야당 측 정치인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눈치다. 이들의 반응은 현실도피일까 아닐까. 불신에 팽배한 이들을 위해 는 구글과 네이버의 트렌드 서비스를 이용, 대중 관심도를 나타내는 빅데이터를 분석했다.트렌드는 특정한 검색어가 일정 기간동안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서비스로 대중의 관심도가 어디로 쏠렸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일종의 ‘여론 풍향계’인 셈인데, 가장 많이 검색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1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후보자는 “청년실업은 현안문제이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에서 시급하게 처리해야할 우선과제”라면서 “일자리 대택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상황이 심각하다면 재정에서 여력이 되니 역할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최태원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환경으로 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변화의 목표점은 그간 경제적 가치만 추구했던 기업이 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쪽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처럼 쉽게 측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측정하는 일부터 하려고 한다”며 “측정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늘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금융권 수장들이 경제 정책 방향성과 경영 철학이 담긴 신년사를 내놨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화두로 '혁신성장'과 '신뢰회복'를 꼽았고, 시중은행들은 '협업을 통한 디지털 전략 강화'를 제시했다. 금융권 신뢰회복 '화두'올해 신년사로 본 금융당국의 화두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과 '혁신성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혁신성장&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기준금리가 내년 상반기에 추가인상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1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 개선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점진적인 긴축 전환이 예고된 가운데 한국은행도 상반기 중에 (기준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무역 여건 개선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수출여건과 경제 회복세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바봤다. 국내 경제가 탄탄해지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지가 커진다는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반면 경기·인천 등 신도시 지역은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54%)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55% 올랐다. 서울 재건축 단지는 높아진 호가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큰 상승세를 보였다.서초구에서는 반포주공1단지가 4500만~1억25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전격 인상하면서 최저금리 시대가 드디어 끝을 맺었다.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서울세종대로 삼성본관에 위치한 임시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상했다.이번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로 내려간 뒤 무려 17개월 만에 오른 것이다. 금리가 인상된 것으로만 보면 지난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한국은행의 이번 금리인상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던 소비 등 내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3일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신한금융그룹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인권지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신한그룹은 ‘2020년 CSR 전략목표’를 수립하고 ▲금융 포용성 확대 ▲창의적 열린 문화 구축 ▲긍정적 사회책임 실현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이제 빚내서 집 사고, 그 집으로 돈 벌 수 있는 시대는 갔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 당정협의에서 한 말이다. 어제 발표된 가계부채종합대책은 우 대표의 발언대로 다주택자의 돈줄을 조여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빚내서 집 사는' 것을 원천 차단해 14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를 잡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인데 경제 성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신DTI·DSR 도입, 다주택자 옥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신DTI(총부채상환비율)를 도입해도 무주택자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장래소득 증가가 예상될 경우 오히려 대출금액 증액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후 '신DTI 적용사례 검토' 추가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만 35세에 연소득 4000만원이며 기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없는 무주택자 A씨가 투기지역 소재 만기 20년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으려 할 경우 그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2억3400만원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가계부채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치는 근로자들이 절반에 가깝다는 결과가 발표됐다.통계청이 실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임금 근로자 1977만9000명 중 월급이 200만원 미만인 비중은 43.0%였다. 뒤를 이어 ▲200만~300만 미만(27.3%) ▲300만~400만원 미만(14.9%) ▲400만원 이상(1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미만의 근로자도 10.4%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뉴스포스트=김경배 기자] 국회는 23일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에서 정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특히 여야는 이날 국감에서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와 탈원전 정책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법사위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적폐 수사'와 '최순실 게이트'의 도화선이 된 태블릿PC의 신뢰성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씨의 태블릿 PC의 증거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저금리 정책 실패론'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 등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악재로 금리인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오히려 저금리가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살리는데 기여했다는 견해도 밝혔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가계부채 급증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은은 지난 3년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버블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았다.특히 박근혜 전 정부 때 부동산 규제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우리나라 저축은행들이 최근 5년간 지출한 광고비 규모가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비 지출내역이 가장 많은 곳은 일본계 금융그룹인 SBI저축은행으로 국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광고비로만 10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SBI저축은행은 금감원 제재 건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에도 SBI저축은행의 대주주 불법대출, BIS비율 부풀리기 등의 고질적인 악행들이 반복되고 있어 아직도 돈을 맡기기 불안하다는 우려가 나온다.'고금리의 늪' 대출광고, 1000억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신임 산업은행 회장과 수출입은행장 인사가 발표됐다. 전날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에 이어 산은·수은 회장 및 행장 후보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금융권 기관장 인사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정부는 7일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이동걸 동국대 교수를, 수출입은행장으로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이 내정자는 1953년생으로 경북 안동 출신이다. 경기고와 서울대(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내정자는 재벌개혁 성향의 경제학자 중 사실상 최초로 산은 회장에 임명된 만큼 조직 내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정부가 LTV·DTI을 강화하는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음에 따라 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박근혜 정부의 ‘빚 내서 집 사라’ 정책 덕을 톡톡히 본 은행들로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규제 의지가 담긴 부동산 대책 시행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책 발표 직후 투기지구로 선정된 지역의 은행에 대출 관련 문의가 빗발치는 등 대출쏠림 현상이 발생하자 금감원이 대대적인 감시를 예고하면서 사실상 강화된 대출규제가 곧바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당장 이달 말부터 대출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점쳐지며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6·19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잠시나마 주춤했던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6·19 부동산 대책 약발이 한 달 만에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20%)과 비교해 0.09%포인트 확대된 수치다.6·19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6월 둘째주 0.32%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대책 발표 이후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0.17%→0.16%)됐지만, 이번주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15일 미국 기준금리 상단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미국이 예상대로 기준금리 상단을 1.25%까지로 올리면서 외화 유출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 부채 부담이 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경우 민간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한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