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지명설이 유력하게 제기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의원과 김진표 의원의 운명이 엇갈렸다. 추 의원은 지난 5일 공식적으로 법무 장관에 지명됐지만, 김 의원은 총리 지명이 보류됐다.당초 청와대는 차기 총리 후보로 김 의원을 단독으로 두고 인사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근무한 ‘경제통’이다. 그는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200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지난 여름 계약 종료로 사실상 해고됐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찬바람 부는 한겨울 문턱 앞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고용을 촉구했다.2일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소속 조합원 수십 명이 참여했다.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1,500여 명의 요금수납원은 계약 만료로 올해 7월 1일 사실상 해고 상태에 놓였다. 이들은 서울요금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언제까지 노동자들이 양보를 해야 합니까.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고 싶다는 외침이 뭐가 그리 잘못된 것입니까. 저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학에 다니고 싶습니다. 저희에게 편한 일상을 만들어주신 노동자분들 감사합니다"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은 서울대 시설노동자 파업 출정식을 열어 이날 0시 부로 하루 동안 서울대 기계·전기 분회 조합원 140여 명과 청소·경비 분회 소속 조합원 29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음을 알렸다.노조는 ▲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이 고령자 비중은 전체 인구의 14.9%에 달한다. 오는 2025년엔 그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 서비스에 대한 관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추세다.전국요양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장기 요양 서비스 제도가 시행된 지 11년이 지난 현재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은 약 77만 명이다. 내년에는 88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은 42만 명으로 알려졌다. 큰 폭으로 증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근무하던 지사가 폐쇄돼 다른 본부 지점으로 근무지를 변경하게 됐는데, 본사 담당자가 와서 훨씬 낮은 조건으로 계약을 적용하고 윽박을 지르며 무리한 조건의 계약을 강요했습니다. 부당한 조건을 거절하자 본사 담당자는 고성과 온갖 비아냥으로 저의 자존감을 뭉개고 우롱했습니다."계약 내용 지켜달라 요구하자 해촉된 설계사1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전국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보험설계사의 부당 행위 피해 증언이다.대구의 한 보험사 대리점에 근무한 보험설계사 김 모 씨는 최근 법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건설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조차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포괄임금제 적용은 불법이라고 판결이 나왔음에도 아직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해 노동자의 인권이 후퇴되고,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불법이 합법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2일 이날 오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일요일 휴무와 주휴수당 보장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건설 현장의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설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현장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해고 노동자 1,500명은 하나다! 직접 고용 쟁취하자!"2일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치안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고속도로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모여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수납원 500여 명의 구제신청서를 각 지역 노동위원회에 전자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요금수납원들의 지위가 도로공사 소속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근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으로 근무하면서 제 이름 석 자로 불려본 적이 없습니다. '어이', '이봐 나 누군데' 이런 말투로 불려왔습니다. 이렇게 저흴 이용해놓고, 이제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합니다. 단 하루라도 인간 대접을 받고 싶습니다!"26일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민주노총 일반연맹 총파업투쟁본부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1,500명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이 해고될 예정"이라며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립생태원 노조 조합원이 무기계약직 전환 조건에 항의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다가 병원으로 후송됐다.지난 24일 이날 오후 민주노총 일반연맹 측 관계자는 본지에 한 달간 단식을 이어가던 국립생태원 지회 전정호 지회장이 이달 21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것에 대해 "현재 회복 중이고, 큰 이상은 없다"면서도 "칼슘 수치가 낮아 주사로 공급하고, 미음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앞서 전 지회장은 국립생태원 노동자가 용역업체 소속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노동조건과 처우가 악화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19일 민주노총 일반연맹은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50개 사업장에서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일단 3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업 연장 여부는 확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안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번 현대중공업의 임시주총 과정은 물적분할 안건을 사이에 둔 사측과 노조의 충돌로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애초 임시주주총회는 31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노조의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으로 주총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사측은 주총장소를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급히 변경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에 “노조와의 충돌이 예상됨에도 주총 장소를 변경하지 않은 것은 주주들과의 약속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던 성수동 제화공들이 백화점과 홈쇼핑 업체의 유통수수료를 인하를 촉구했다.29일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소속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제화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기자화견을 열고 "구두업계 유통수수료 인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사업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제화 노동자들의 임금동결 핵심 원인이 백화점 홈쇼핑의 과도한 수수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협약 4개 중 3개의 비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23일 이날 오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정부가 국제노동기구 (이하 'ILO')의 핵심협약 3개를 비준하기로 한 데 대해 "4개의 핵심협약 모두 비준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지난 22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이 비준하지 않은 ILO 핵심협약 4개 중 '결사의 자유' 관련 협약인 87호·98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사실 저는 기타 만드는 거 밖에 할 줄 모릅니다. 13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 우리 딸들이 너무 고생만 했습니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이런 세상에서 안 살기를, 내가 마지막 단식 농성자이기를, 고공 농성은 파인텍(해고 노동자들)이 마지막이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3일 콜텍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해고 노동자 복직 합의안에 정식 서명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콜텍지부 이인근 지회장과 김경봉 조합원, 박영호 콜텍 대표 등이 서명식에 참여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3일 이날 오전 11시께 '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는 서울 강서구 콜텍 본사 인근에 위치한 농성장 옆에서 해고 노동자들의 명예 복직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특히 해고 노동자 임재춘 민주노총 금속노조 콜텍지부 조합원은 본사 앞 농성장에서 복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였다. 농성은 단식 42일째인 지난 22일 콜텍 노사가 최종 합의를 하면서 끝났다. 임 조합원은 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한편 콜텍 노조는 노사 합의안에 따라 사측을 상대로 한 집회나 농성을 중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취소한 가운데, 시민사회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전했다.17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녹지국제병원의 조건부 개설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법에서 정한 3개월의 기한을 넘기고도 개원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개원 노력도 없었다"며 현행법에 따라 개설허가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5일 외국인 전용 진료라는 조건을 달아 녹지국제병원을 승인했다. 개원 기한은 승인 3개월 뒤인 2019년 3월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17년 3월 남대서양 한가운데서 스텔라데이지호가 침몰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사건 진상규명과 실종자 수색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29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후 2년: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이유'라는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2017년 3월 31일 철광석 26만t을 싣고 남대서양을 지나던 스텔라데이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지난 23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대한항공한국공항분회(이하 노조)는 선정인터내셔널에 대한 대한항공 직고용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선정인터내셔널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등 13개 항공사의 수하물 운반과 청소를 담당하는 용역업체다. 노조는 27일 부산 중구 대한항공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용역 업체의 원청인 대한항공이 직접 하청업체 노동자를 직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선정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뤄진 협상에서 단 한 차례도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라며 "또한
[뉴스포스트=홍성완 기자] 김현미 장관이 건설현장의 추락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는 등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공사 현장에서는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중소규모 민간공사현장에도 시스템 작업대 사용을 전폭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하남의 주택 건설현장에서 건설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하고, 현장에 나가 동절기 안전조치의 적정성을 점검한 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와 현장점검에는 한국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을 두고 경사노위가 연일 진통을 겪은 가운데, 노사가 첫 합의를 이루었다.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는 이날 오후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적용에 대해 합의했다. 다만 지난달 경사노위 불참 입장을 밝힌 민주노총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합의안에 따르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의 상한은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경영계 측은 노동계에서 요구했던 임금 삭감 분 보장 및 건강권 보장 방안을 수용했고, 노동계는 사측이 제안한 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