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정부가 3·1절 10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특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사 대상자는 오는 26일 예정된 국무회의를 기점으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대 중대 범죄자’는 사면에서 배제된다.12일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뇌물·알선수뢰·알선수재·배임·횡령 등 5대 중재 범죄자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대통령 공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한 부대변인은 “(사면 대상자는)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사안으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대학교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학교 본부와 교섭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5일 만에 종료했다.12일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대학교 본부와 교섭을 진행해 최종 합의하고, 파업을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업을 시작한 지 5일 만이다.앞서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학교 기계·전기 분회 소속 노동자 120여 명은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건물 기계실에 들어가 난방 장치를 끄고, 무기한 점거 농성을 시작한 바 있다.노조 측은 임금 및 단체 협상 교섭에 임할 것과 중소기업 제조업 시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고용세습’ 단체협약 조항으로 논란이 일었던 현대자동차 등 13곳의 노조 중 6곳이 여전히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모두 해당 조항을 폐지한 반면 고용세습 조항을 유지하고 있는 6곳은 전부 민주노총 소속이었다.31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단체협약에 고용세습 조항이 있는 노조 13곳 중 해당 조항을 폐지한 곳은 태평양밸브공업, 삼영전자, 롯데정밀화학, 현대종합금속, 두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김필수 교수] 최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신년회와 신년 기자회견에서 연거푸 광주형 일자리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공장에서의 고비용 저생산 구조를 바꾸기 위하여 마련된 신개념 한국형 자동차 공장 일자리를 지칭한다. 이미 작년 후반 치열하게 현대차그룹, 광주시, 노조의 3자간의 논쟁을 통하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가물가물하게 끈만 이어오고 있는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현재 자동차 공장의 약 9천만원대 연봉에 비하여 생산성은 선진국보다 훨씬 낮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연 3,500만원대 연봉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파인텍 노조가 75m 높이 열병합발전소에서 세계 최장 굴뚝 고공농성과 6일간의 단식 투쟁 끝에 사측과 고용 승계 합의에 극적 타결했다.11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와 시민사회,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스타플렉스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서울 양천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파인텍 노사는 제6차 교섭 내용에 합의했다. 전날인 10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번 교섭은 20시간 20분의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다.노사 합의에 따르면 김세권 모회사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75m 높이 굴뚝에서 422일째 농성을 이어가는 스타플렉스(파인텍) 소속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와 시민사회,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스타플렉스 투쟁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 농성 중인 홍기탁 전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께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홍 전 지부장과 박 사무장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면서 발표한 성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어둠을 밝히고 열을 만들어내던 24살 비정규직 청년 발전 노동자가 가장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죽었습니다"지난 21일 민주노총과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측은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위험의 외주화 반대,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24)씨의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앞서 김씨는 이달 11일 새벽 3시 20분께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농민과 노동계, 시민사회계가 구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계가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 온도 차를 드러내고 있다.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56개 진보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사법 적폐 청산 및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요구 대회가 열렸다.이날 대회에는 영하권 혹한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의 인파가 참석했다. 시민사회계 인사들은 물론 일부 종교계 인사들도 참석했다.이 전 의원은 2013년에 내란 음모 혐의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계약만료 통보를 받은 요양병원 정규직 작업치료사가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4개월 만에 복직하게 됐다.지난 6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측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 금천수요양병원에서 계약만료 통보를 받은 작업치료사 우시은 씨가 4일 복직돼 5일부터 정상 출근했다.앞서 우씨는 올해 8월 병원 측으로부터 계약이 만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씨는 2016년 8월 정규직 채용 공고를 보고 금천수요양병원에 입사했다.노조는 병원 측이 올해부터 직원들이 해마다 연봉계약서 형태로 작성했던 형식적인 계약서에 '기간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 업체 파인텍 소속 노동자들이 75m 높이의 굴뚝 위에서 390일간 고공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종교계 인사들이 문제 해결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며 오체투지(五體投地) 행진를 진행했다.6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와 시민사회,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스타플렉스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행동'은 이날 청와대 분수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 농성 문제에 정부가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앞서 홍기탁 전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최근 논란이 된 고용세습 등 채용비리 사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하 의원은 민노총 소속 자녀 등의 고용세습 의혹을 제기하며 민노총을 정조준한 바 있다.이날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노총이 S사 노조의 고용세습을 5개월 전 이미 알고 있었고 현직 민주노총 지부장이 과거 고용세습에 가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하 의원에 따르면, 민노총은 고용세습 관련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7월부터 이미 관련 문제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지난 22일 우여곡절 끝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가 출범했다.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해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각종 매체에서는 경사노위가 출범하자마자 친 노조 정책이 범람할 것이라며 야단법석이다. 실제로 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제도·관행 개선 위원회가 발표한 공익 권고안은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 허용을 담고 있어 경영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하지만 노동계 역시 경사노위에 100% 만족하고 있는 입장은 전혀 아니다.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길 가는 시민들도, 저희가 상대하는 고객분들도 집배복을 입고 배달하는 우리를 보면 모두 집배원 공무원으로 생각해요. 그런데도 우리가 개인 사업자라니 말이 되나요?"서신이나 중요 서류 등은 물론 한 끼 식사까지 배달을 이용하는 현대인에게 배달 노동자는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흔히 배달 노동자라고 하면 대형 트럭으로 움직이는 택배 노동자나 우체국 집배원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중에는 도보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재택집배원'도 있다.현재 전국에는 약 250명의 재택집배원들이 대도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금천수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작업치료사가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작업치료사 노조 측이 추가 해고자가 발생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9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금천구 금천수요양병원 앞에서 '11월 집중 규탄대회'를 열고 병원 측이 지난달 말 작업치료사 A씨를 부당해고했다고 주장했다.이날 대회에서 노조는 "병원 측은 지난달 31일자로 A씨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며 "2년 전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한 A씨가 입사 2년 만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시민단체와 노조가 서울시가 내놓은 '사회서비스원' 계획안에 보육 분야가 빠져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일 참여연대 등 23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보육 더하기 인권 함께하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시청 앞에서 '서울 사회서비스원'에 보육 분야를 추가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육 더하기 인권 함께하기' 측은 회견문을 통해 "아동과 부모, 보육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10년 동안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 제대로 된 오페라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어서입니다"오페라는 관현악단 반주와 성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극의 한 종류다. 시와 음악, 미술, 무용 등 모든 장르가 합쳐진 종합예술이다. 오페라를 모르는 이들은 극의 주인공을 중점적으로 보기 쉽다. 하지만 오페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합창'이다.실제로 수많은 오페라 작품 중 합창이 없는 극은 극히 드물다. 소규모 오페라 일부만 합창이 없을 뿐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큰 규모 작품 중에서는 합창이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편법을 통한 공기업의 불합리한 고용 세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자녀·형제 등이 채용 절차가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후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자의 친·인척 재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1285명이 전환됐다. 이 가운데 108명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될 경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국정감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정기국회이며 집권 1년에 대한 첫 국감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적폐 근절’ 기조가 국감으로 이어져 부실·방만 공공기관을 겨냥한 여야의 송곳질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을 둘러싼 논란들이 상당히 많았다. 윤대희 이사장이 선임되는 과정에서부터 ‘낙하산 의혹’이 일었고, 용역업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도 ‘잡음’이 있는 상황이다.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논란에 국감을 앞둔 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국 사회에서 '노사 갈등'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대변되는 일명 '쌍용차 사태'가 9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1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 대회의실에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김득중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과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 119명을 전원 복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는 합의서가 발표됐다.복직 합의서에 따르면 사측은 복직 대상 해고자를 올해 말까지 60% 채용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우리 성수동 '구두장인'들도 사람답게,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지난 6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측은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라 시그마 벨리 2차 앞에서 제7차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슈콤마보니는 코오롱FnC의 대표 수제화 브랜드다.이날 집회에서 슈콤마보니 하청업체 소속 제화 노동자들은 "'공임 인상'과 '소사장제 폐지' 등을 논의하자"며 코오롱FnC 측에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