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794명...국내 발생만 759명
4월 하순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가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 4월 하순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을 넘어서 우려가 커진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794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759명이고, 나머지 35명은 해외에서 유입됐다. 총 누적 확진 환자 수는 15만 6,961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 환자 수는 616명으로 신규 환자 수보다 적다. 총 14만 7,693명이 격리 해제된 가운데, 현재 7,2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 또는 중증 환자 수는 14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인 29일보다 1명이 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18명이다.
지역별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368명 ▲ 부산 13명 ▲ 대구 11명 ▲ 인천 29명 ▲ 광주 6명 ▲ 대전 26명 ▲ 울산 4명 ▲ 세종 3명 ▲ 경기 234명 ▲ 강원 14명 ▲ 충북 5명 ▲ 충남 8명 ▲ 전북 10명 ▲ 전남 7명 ▲ 경북 3명 ▲ 경남 16명 ▲ 제주 2명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 5일 744명 이후 25일 만에 700명대를 기록했다. 오늘 기록 794명은 지난 4월 23일 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했다. 경기 지역 원어민 강사모임이 연일 커지는 가운데, 성남·부천·고양·의정부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 및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62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등에서도 심상치 않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 라밤바·젠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해외 유입 사례는 ▲ 중국 외 아시아 27명 ▲ 유럽 6명 ▲ 아메리카 1명 ▲ 아프리카 1명 등이다. 검역 단계에서 17명이, 지역 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1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