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종합보험 청구, 횡령 직원의 재산 압류 등 회수 진행 중”
[뉴스포스트=주가영 기자] 10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린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기업금융을 담당하던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마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내부감사 시 적발해 내부조사를 계속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경찰조사가 이뤄지면서 구속이 된 것”이라며 “당시에 정확한 금액은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조사시에도 횡령금액은 77억8천여만원으로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융기관종합보험 청구, 횡령 직원의 재산 압류 등 회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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