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정부의 철도지하화 정책 완수를 위해 프로젝트 관리 중심의 PM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소 50조 원에서 최대 80조 원에 달하는 철도지하화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의미있는 행보라는 해석이다.사골공약? ‘윤석열표 철도지하화’ 다르다철도지하화 공약은 선거철 매년 나오는 ‘20년째 사골공약’이란 비아냥을 받아왔다. 철도지하화 사업이 진영을 불문한 현실성이 결여된 ‘퍼주기 공약’의 하나로 지적돼면서 선거철 메뚜기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그 배경엔 코앞으로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문희 사장이 이끄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영실적과 조직운영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전임 사장의 해임으로 리더십 공백을 겪었던 코레일을 취임 8개월여 만에 정상괘도로 올려놨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한문희 사장은 최대 1조 원 안팎의 수익이 달린 철도 유지보수 권한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국가철도공단과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았다.‘알박기 인사’ 논란 나희승 사장, 해임 후 ‘자중지란’코레일은 전임 나희승 사장 시절 탈선 위험에 시달렸다. 문재인 정부인 2021년 11월 취임한 나희승 사장은 재직기간 동안 ‘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한 후 기자들 앞에서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못 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삼권분립이 이 나라 헌정 질서 기본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응당 존중하고 대화하고 또 이견 있는 부분에 대해선 서로 타협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증권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한 임직원 일부가 업무상 얻은 정보를 활용해 많게는 수백억 원을 챙긴 사례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부동산 PF 임직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고 엄정 제재할 방침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가나다순) 등 5개 증권사에 대한 부동산 PF 기획 검사 결과, 임직원의 사익 추구와 증권사 내부통제 취약점 등이 다수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앞서 금감원은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한화생명은 여승주 부회장이 2019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격주로 진행됐던 '노마드(NOMAD) 회의'가 지난 24일 100회를 맞이했다고 26일 밝혔다.노마드 회의는 여승주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2019년 3월 25일 시작됐다. 당시 본사 영업∙상품개발∙리스크∙보험심사 등 주요 팀장 6명이 대표이사실에 모여 한화생명만이 가진 변화와 혁신의 끝장토론이 진행됐다.관행처럼 이어져 온 보험업의 틀을 깨자는 의미로 여승주 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Break the frame’을 선언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내년부터 서울시의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전화 민원 상담을 녹음하게 된다. 교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마다 변호사를 둬 법률자문을 지원한다.1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교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한 24개 세부 과제를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녹음이 가능한 전화를 구축한다. 악성 민원을 대응하기 위해 모든 통화 내용을 녹음하기 위함이다.단순 민원은 챗봇이 담당하고, 방문 민원은 예약제를 통해 까다롭게 한
대한민국의 교사(敎師) 지위는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졌다. 서슬 퍼런 권위주의 시대에 교사는 교실의 절대자이자 법이었다. 체벌과 ‘촌지’는 존경받는 스승님의 또 다른 얼굴이었다. 정치적 민주화 이후에도 교실 내에서는 오랜 시간 민주주의가 정착되지 못했다. ‘학생 인권’이란 개념이 대중화된 지 불과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 국민 대다수가 교실에서 존중받지 못했던 세대인 가운데, 2023년 대한민국은 무너진 교권(敎權)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여당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2023년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관련 현안질의를 할 전망이었으나, 여야가 출석 대상자를 두고 이견이 생기면서 대치했다.16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관영 전라북도도지사의 출석을 놓고 여야가 의견이 충돌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을 나가면서 파행됐다.여당은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사태와 관련해 김 지사를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청주 오송 참사와 신림역 살인사건 먼저
시대가 바뀌면서 농사(農事)의 의미도 달라졌다. 농업 종사자 비율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이 줄었고, 풍년은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국가의 적극적 개입 없이 복잡한 자본 시장 경제에서 농업은 살아남기조차 어렵게 됐다. 다만 농업은 여전히 국민 주권이자 안보이다. 중요성은 과거와 마찬가지지만, 구조는 판이하게 달라진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주식인 양곡(糧穀)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가 파헤쳐봤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23년 상반기 국회는 행정부와 전쟁 중이다. 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국회는
[뉴스포스트=오진실 기자] 동원그룹이 한국맥도날드 인수 추진에 대한 의사를 철회했다.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1월 외식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맥도날드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해 실사를 진행했으나 무산됐다. 동원그룹 측은 인수 무산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동원그룹은 한국맥도날드와 인수와 관련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중단했다고 알려졌다.앞서, 동원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에 나섰으나 철회한 바 있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세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통과됐다. 전세 사기 피해자의 전셋집이 경매나 공매도로 넘어가도 세입자 전세금을 먼저 변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현행법은 전셋집이 경매 또는 공매되는 경우 세금 우선징수 원칙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를 빼고 남는 돈으로 전세금을 돌려주게 돼 있다. 이 때문에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할 경우 피해자들이 회수 기일을 기다리거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내주 미국 국빈방문에 재계 총수들도 대거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총수는 물론 100여 개 기업 회장단이 윤 대통령의 방미길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방미길에서 재계 총수들은 미국에서 투자 협약 등 ‘경제안보 동맹’을 강화하고, 현지 투자 상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혜택 조건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학교폭력은 민생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강구했다.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화하는 학교폭력 막자는 데 우리 사회 구성원 간 어떤 이견도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희망을 키워야 할 터전이 좌절과 정말의 문턱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한 유튜버 곽튜브의 예시를 들면서 “학교폭력은 교육의 영역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민생 문제”라고 지적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 수업이 진행되면서 소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하나은행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조정결정과 관련해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의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는 73좌, 총 233억 3000만 원 규모다. 하나은행은 “분조위의 2022년 11월 21일 자 조정 결정에 대해 심사숙고한 결과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 주문 취지는 수용하나, 결정 이유에 대해선 법리적 이견이 있어 그대로 수용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협상 테이블 위에 앉았지만, 쟁점 사안을 두고 양측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10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내대표 간 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양당은 ▲ 법인세 최고세율 ▲ 부부가정 기초연금 ▲ 지역화폐 예산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부자 감세 반대’와 ‘이상민 장관 해임안’ 등을 거대 야당이 강하게 요구하면서 예산안 처리가 처음으로 정기국회를 넘길 전망이다.9일 국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2023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지속되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오전부터 마주 앉았던 여야는 각종 쟁점 사안에 대한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을 두고 ‘복지 예산 삭감’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유통량 허위 공시를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위메이드는 ‘특정 거래소의 갑질’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닥사는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다.앞서 닥사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부정확한 유통량을 이유로 투자 유의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영업점 폐쇄 중단, 적정 인력 유지 등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섰다. 금융노조는 16일 오전 9시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9·16 총파업 승리' 출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총파업 명분으로 금융의 공공성 회복을 내걸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0만 금융노동자의 9‧16 총파업은 사람을 살리는 파업, 금융의 공공성을 지키는 파업, 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파업이다”고
[뉴스포스트=주가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새 인사들이 잇따라 노조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강석훈 신임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원들에 막혀 집무실에 들어서지 못했다. 산은 노조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이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때까지 출근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은의 경우 기업 구조조정 현안이 해결돼야 하는데 이보다도 먼저 부산 이전 관련 이견부터 좁혀져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금융산업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화물 트럭이 멈췄다. 화물 노조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파업이다.7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날 0시부터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이 파업의 이유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의 최저임금제 격으로, 화물 운송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