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최근 논란이 된 고용세습 등 채용비리 사건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하 의원은 민노총 소속 자녀 등의 고용세습 의혹을 제기하며 민노총을 정조준한 바 있다.이날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노총이 S사 노조의 고용세습을 5개월 전 이미 알고 있었고 현직 민주노총 지부장이 과거 고용세습에 가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하 의원에 따르면, 민노총은 고용세습 관련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7월부터 이미 관련 문제를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지난 22일 우여곡절 끝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가 출범했다.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해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각종 매체에서는 경사노위가 출범하자마자 친 노조 정책이 범람할 것이라며 야단법석이다. 실제로 경사노위 산하 노사관계제도·관행 개선 위원회가 발표한 공익 권고안은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 허용을 담고 있어 경영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하지만 노동계 역시 경사노위에 100% 만족하고 있는 입장은 전혀 아니다.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길 가는 시민들도, 저희가 상대하는 고객분들도 집배복을 입고 배달하는 우리를 보면 모두 집배원 공무원으로 생각해요. 그런데도 우리가 개인 사업자라니 말이 되나요?"서신이나 중요 서류 등은 물론 한 끼 식사까지 배달을 이용하는 현대인에게 배달 노동자는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흔히 배달 노동자라고 하면 대형 트럭으로 움직이는 택배 노동자나 우체국 집배원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들 중에는 도보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재택집배원'도 있다.현재 전국에는 약 250명의 재택집배원들이 대도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금천수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작업치료사가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작업치료사 노조 측이 추가 해고자가 발생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지난 9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금천구 금천수요양병원 앞에서 '11월 집중 규탄대회'를 열고 병원 측이 지난달 말 작업치료사 A씨를 부당해고했다고 주장했다.이날 대회에서 노조는 "병원 측은 지난달 31일자로 A씨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며 "2년 전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한 A씨가 입사 2년 만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시민단체와 노조가 서울시가 내놓은 '사회서비스원' 계획안에 보육 분야가 빠져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1일 참여연대 등 23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보육 더하기 인권 함께하기'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시청 앞에서 '서울 사회서비스원'에 보육 분야를 추가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육 더하기 인권 함께하기' 측은 회견문을 통해 "아동과 부모, 보육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10년 동안 싸우는 이유는 단 하나. 제대로 된 오페라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어서입니다"오페라는 관현악단 반주와 성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극의 한 종류다. 시와 음악, 미술, 무용 등 모든 장르가 합쳐진 종합예술이다. 오페라를 모르는 이들은 극의 주인공을 중점적으로 보기 쉽다. 하지만 오페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합창'이다.실제로 수많은 오페라 작품 중 합창이 없는 극은 극히 드물다. 소규모 오페라 일부만 합창이 없을 뿐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큰 규모 작품 중에서는 합창이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편법을 통한 공기업의 불합리한 고용 세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자녀·형제 등이 채용 절차가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후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유민봉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자의 친·인척 재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1285명이 전환됐다. 이 가운데 108명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될 경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국정감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정기국회이며 집권 1년에 대한 첫 국감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적폐 근절’ 기조가 국감으로 이어져 부실·방만 공공기관을 겨냥한 여야의 송곳질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신용보증기금을 둘러싼 논란들이 상당히 많았다. 윤대희 이사장이 선임되는 과정에서부터 ‘낙하산 의혹’이 일었고, 용역업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도 ‘잡음’이 있는 상황이다.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논란에 국감을 앞둔 윤
[뉴스포스트=안상욱 기자]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할 수행원들이 확정됐다.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평양 정상회담 수행원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수행원은 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에 취재기자단 17명을 더해 총 200여명 규모로, 정치·경제·사회·문화·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로 구성됐다.공식수행원은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한국 사회에서 '노사 갈등'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대변되는 일명 '쌍용차 사태'가 9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1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 대회의실에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김득중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홍봉석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과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 119명을 전원 복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는 합의서가 발표됐다.복직 합의서에 따르면 사측은 복직 대상 해고자를 올해 말까지 60% 채용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우리 성수동 '구두장인'들도 사람답게,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지난 6일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측은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라 시그마 벨리 2차 앞에서 제7차 '코오롱FnC 슈콤마보니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슈콤마보니는 코오롱FnC의 대표 수제화 브랜드다.이날 집회에서 슈콤마보니 하청업체 소속 제화 노동자들은 "'공임 인상'과 '소사장제 폐지' 등을 논의하자"며 코오롱FnC 측에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서울 금천구의 요양병원에서 수년간 지속적인 노조 탄압이 자행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히 작업치료사로 일하고 있던 조합원이 부당해고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 22일 오후 12시 30분께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A요양병원지부 측은 이날 해당 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A요양병원지부 지부장 B씨와 해고 조합원인 작업치료사 C씨 등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해고를 당한 C씨 외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작업치료사들이다. 대부분 203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 인상에 반발해 연대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뿔난 소상공인 달래기에 나섰다.17일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 관련 안건을 논의했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2019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의결한 바 있다.연합회 측은 이날 이사회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화와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사퇴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최승재 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아시아나 항공이 기내식 및 갑질 논란으로 연일 홍역을 치르자 직원들이 총수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9일 오전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는 아시아나 항공노조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등이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박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 등을 들고 아시아나 그룹의 갑질과 탐욕이 항공사의 기내식 차질을 야기해 승객들과 직원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총수 일가에 책임을 물었다.앞서 아시아나는 공급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기내식 제공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법 개정안과 관련해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9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청와대 앞에서 수도권 결의대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저임금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이라는 거짓말로 최저임금법 개악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며 "최저임금법 개정안 폐기를 결단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이번 개악으로 자본은 더욱더 치졸한 꼼수를 펼쳐 임금 체계를 난도질하고 강탈할 것이 자
[뉴스포스트=김나영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가 열렸다.최저임금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향후 위원회 일정 등이 논의됐다.근로자 위원인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최저임금 30년 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올해 최저임금을 16.4% 인상 했음에도 아직까지 상당히 진척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밝혔다. 이어 "올해 최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1일 당선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원내대표가 첫 행보로 단식농성 9일차를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았다. 일명 ‘드루킹 특검’을 두고 두달간 파행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다.이날 오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116표 중 78표를 얻어 당선된 홍 원내대표는 가장 먼저 국회 앞 한국당 농성장을 찾아 김 원내대표의 손을 맞잡았다. 이들 여야 원내대표는 각각 민주노총, 한국노총에 몸담았던 전적이 있어 ‘노동 운동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원내대표의 관계가 좋은 점을 들어 국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5일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으로 확정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는 홍준표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한국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슬로건과 유세 장소에서 쓸 19곡의 로고송을 발표했다. 하위 슬로건으로는 ‘文정권 1년,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 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장사 잘 되십니까?’ 등이다.로고송은 인기 동요 ‘상어가족’의 원곡인 ‘baby sha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서울중앙지검은 일찍부터 취재진과 시민단체, 경찰 인력 등이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중앙지검 근처에 투입된 경찰만 8개 중대 600여명에 달했다. 사저에는 4개 중대 400여명이 배치됐다.오전 9시, 이 전 대통령의 출석이 임박하자 시민들의 입에서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이들은 ‘나쁜짓 안한게 뭐예요?’, ‘정경유착 국정농단 이명박 즉각구속’, ‘범죄왕 이명박 즉각구속’ 등의 팻말을 높이 들고 흔들었다.이명박구속촛불시민행동은 중앙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 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1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중국 더블스타)해외매각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3500여명과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 등 총40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 총파업은 오는 15일 오전 6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집행부 간부 2명이 송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광주 영광통 사거리에서 '해외매각 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