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파리바게뜨 노사가 제빵기사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 3개월여 간의 긴 논의 끝에 ‘가맹본부 자회사 소속으로 변경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조기사들을 가맹본부에서 직접고용할 것을 지시하면서 시작 된 이번 논란은 산업계, 노동계, 학계, 법조계 등 사회 전반적으로도 큰 이슈였다.SPC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전국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정의당, 참여연대, 파리바
목적지보고 수락 ‘승차거부’인가 ‘재량’인가높은 사납금 해결 불가 “근본적인 문제부터”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지 않느냐? 카카오 택시가 고객의 니즈를 따라가지 못하면 다른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뒤늦게 후회하기 전에 불편사항들을 받아들이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승객 유모(27)씨)“카카오택시를 이용하면서 기사의 선택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들의 콜거절이나 승객들의 콜취소나 한쪽이 피해를 입는 일방적인 행동이다. 양측이 서로를 선택하고 합의 하에 운행을 할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 7대 지부장 선거에서 하부영 후보와 문용문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 선거에서 강성 후보 2명이 오는 29일 결선을 치르게 됐다.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26일 진행된 7대 집행부 선출을 위한 1차 투표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을 역임한 강성 성향의 하부영 후보가 1만5159표(34.1%)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이어 같은 성향으로 4대 노조 지부장을 지낸 문용문 후보가 1만3198표(29.7%)를 득표해 2위에 올랐다.중도·실리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상수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동양시멘트(현 삼표시멘트) 집단해고 사태가 해결국면으로 들어섰다. 삼표시멘트는 20일 오전 10시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삼표가 인수한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 39인을 정규직으로 복직하는데 합의하고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조인식에는 최병길 삼표시멘트 사장, 안영철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해 해고 노동자의 정규직 복직 등에 대해 합의하고 노사간 화합을 다짐했다.삼표시멘트와 노조의 이번 합의는 시멘트 업계 최초의 정규직 전환 사례다. 이번 조인식을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법원이 기아자동차 통상임금 소송 1심 재판에서 노동자들의 손을 일부 들어준 것과 관련, 자동차 업계를 포함한 산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도 통상임금 선고에 따른 잠정 부담액이 1조원 내외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중이다. 3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권혁중)는 이날 노동자 2만7424명이 연700%인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달라며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낸 1조926억원의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기아차가 순이익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광동제약이 제약업계에 부는 블라인드 채용 바람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근 상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한 광동제약이 입사지원서에 가족들의 인적사항은 물론 ‘추천인’까지 적도록 한 것으로 본지가 단독 확인했다. 광동제약이 활용한 ‘사내추천인 제도’는 블라인드 채용을 권장하고 있는 정부의 기조에 반하는 것은 물론, 채용차별을 막아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와 기업들의 노력에도 반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내부 인사 자녀나 지인 등을 뽑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서서 응대··· 친절하고 공손해보여잠시 앉았더니, ‘건방지다’ 컴플레인업무시간에 앉으면 안 돼, 교육받아외국브랜드 매장, 앉아서 손님맞이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아르바이트생들이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냥 하루 종일 이렇게 서 있어요. 서비스업이라 앉아서 손님을 응대하면 친절해보이지 않는다면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기 때문에 다리가 아파도 일어서서 일하고 있어요.# 일어서서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아요. 매일 7시간씩 구두를 신고 일어서서 일을 하
[뉴스포스트=김경배 국장]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다. 인사청문회와 추경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신 정부 출범 이후 곳곳에서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그중 대기업 갑질행포에 대한 신정부의 대응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경제 양극화 완화와 서민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3일 만에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고 밝히데 이어 최근에는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비
숨진 집배원 수십명, 근무환경 개선요구우정사업본부 “법 위반 사항 없어”매주 13시간 넘는 연장근무, 육체적 고통노동시간 뿐 아니라 노동강도 역시 문제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 지난 8일 새벽 경기 가평우체국 휴게실, 집배원 용모(57)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전날 빗속에서 늦게까지 우편물 배달을 하고도 용씨는 아침 6시에 출근했다. 잠시 휴식을 청했던 용씨는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집배원 김모(49)씨는 토요일에도 택배를 배달하다가 한 빌라 계단에서 심근경색으로 생을 달리했다. 이날은 새해를 기다리던 12월 31일이었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성과연봉제 조기이행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약 60만원의 성과보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돈을 받고 기뻐하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성과연봉제가 폐지만 된다면 당연히 모든 직원이 뱉어낼 겁니다. 이미 예금보험공사 노조는 성과 보수 반납에 찬성했으며, 다른 금융공공기관들의 생각도 같습니다. 반납된 성과급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반납처만 제대로 만들어 주십쇼. 성과급 1600억원이 시드머니에 형식의 일자리 창출기금으로 운용되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저희 금융 노동계의 바람 입니다”한형구 예금
노조 “쪼개기 계약, 무급 병가 등 비정규직 차별 대우 심각해”사측 “인력공백시 단기계약 체결해 기간 달라…무급병가는 글쎄”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각종 구설수에 휩싸인 모습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도경영 의지의 일환으로 밝힌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 약속은 말을 꺼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 논란에 휩싸였다. 야심차게 추진했던 중국시장 진출은 철수로 결론 났으며, 이마트를 대표해 온 PB상품 ‘노브랜드’는 골목상권 침해 비난을 받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5월 마지막 주말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노동·청년단체가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와 추모 문화제가 잇따라 열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금당장 촛불행동'이란 제목의 집회를 개최한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만 약 5000명이다.집회에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노조할 권리의 실현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선언하고,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압박할 예정이다. 집회 후 을지로입구를 거쳐 보신각까지 행진한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서울시 마곡지구 우성에스비타워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달만 3번째 타워크레인 사고다.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우성에스비타워2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붐대가 무너졌다. 다만 사고는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 50분께 접수돼 '늑장 접수'란 지적도 일고 있다.원격 조정되는 타워크레인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타워크레인이 구조물을 옮기 던 중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한편 지난1일 삼성중공업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삼성중공업의 크레인 사고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동 현실에 경종을 울렸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 정규직 직원들은 휴무였고 비정규직인 하청업체 직원들만 근무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크레인 사고가 난지 16일 만에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의 작업재개 조치 이틀만의 일로, 제대로 된 점검 없이 졸속적으로 작업 중지를 해지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를 한국 경제의 최대 난제가 된 산재사고의 그늘. 근로자 6명의 생명을 앗아간 삼성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삼성중공업의 크레인 사고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동 현실에 경종을 울렸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제정된’ 근로자의 날, 정규직 직원들은 휴무였고 비정규직인 하청업체 직원들만 근무를 하다 사고를 당했다. 크레인 사고가 난지 16일 만에 또 다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의 작업재개 조치 이틀만의 일로, 제대로 된 점검 없이 졸속적으로 작업 중지를 해지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를 한국 경제의 최대 난제가 된 산재사고의 그늘. 는 근로자 6명의 생
[뉴스포스트/대선특별취재팀=최병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5월에 들어서면서 대선후보들이 막판 표심 공략을 위해 전방위 유세에 나서고 있다. 1일 각 후보들은 근로자의날을 맞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유세활동은 물론 지역과 세대, 직군별로 지지호소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근로자와 군장병에 눈길을 돌렸다. 이날 문 후보는 오후 제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위한 한국 노총에 방문한다. 비슷한 시간 전국개인택시발전협의회의 지지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문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7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민주노총, 한국노총,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이하 캠페인단)’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노동현장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15명 가량이 참여했다.캠페인단은 “2015년에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과 이에 따른 피해사실이 처음 알려졌던 이른바 ‘옥시 가습기 사건’은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준 동시에 숙제를 안겨줬다. 피해 원인 규명에도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소비자가 입은 피해에 대해 기업에 책임을 묻고 처벌을 논하는 과정은 더욱 어렵고 더뎠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고 같은 지적이 반복됐다. 더 나아가 기업을 넘어 이를 감독하고 관리해야할 공무원에 대한 책임과 처벌 문제도 함께 화두가 됐다.이번 특별법 제정안은 우리가 겪어온 옥시 사태와 세월호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험난한 길이 남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초래된 이번 ‘5.9’ 대선은 ‘기울어진 운동장’ 구도로 전개됐다. 사실상 보수진영의 붕괴라고 표현될 만큼 열악한 환경아래 대권 레이스를 펼쳐야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나섰다. ‘우파 스트롱맨’임을 강조하는 홍 후보는 ‘정치대란’을 맞아 강력한 리더쉽으로 난국을 극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떻게 난관을 해쳐 나갈지 가 홍 후보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어보았다.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된 17일 5인의 대선주자 발길이 엇갈렸다. 공식 첫 유세인 만큼 각 후보가 찾는 장소와 그 곳에서의 발언이 주는 정치적 메시지는 크다. 특히 후보별 첫 행보를 통해 향후 대선 방향과 전략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이 몰리고 있다. 문재인, 경북·통합 모두 잡는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이른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를 첫 행선지로 선택했다.야당 불모지인 대구 경북에서도 지지받는 ‘통합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문 후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