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된 이후 노사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사측이 회사 매각을 주도한 김태훈 전 이사를 재영입하자 노조 측은 즉각 재영입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며 맞서고 있다.지난 6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해마로푸드서비스지회(이하 노조)는 지난 6일 “3월 2일 인사에 대한 노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태훈 전 이사의 재영입 철회를 요구했다.노조에 따르면 김 전 이사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매각과 관련한 실무를 주도한 인물이다. 지난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홈플러스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과 온라인배송지회준비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홈플러스가 온라인 매출의 급증에 따른 배송기사들의 업무량 급증에도 아무런 안전 대책이나 처우 개선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한 것이다.앞서 이날 마트노조와 온라인배송지회준비위원회는 대형마트에 안전대책과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늘어난 업무만큼의 배송인력 충원 △배송주문 중량 제한 신설 △배송기사에 마스크·손소독제 지급 △연장·휴일수당 지급 △대형마트 차원의 안전대책 마련 △격리·확진 배송기사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 스스로 기존의 틀을 깨고 시장의 룰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되어야 한다”지난 달 1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장단 회의에서 최근 롯데의 경영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 지난해 그룹의 양대 축은 유통과 화학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 자리에 모인 대표이사들에게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신 회장의 당부는 한 달 여 만에 롯데쇼핑의 ‘2020 운영 전략’을 통해 그 실체가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PEF)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오늘(13일) 노조 측과 첫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매각 이후 사측이 직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 등을 꾸준히 이야기해온 상황에서 약 2달 만에 첫 만남이 이뤄진 것. 진정성 있는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날 오전 진행된 단체교섭은 1시간도 안 돼 끝이 났다. 노조는 기본협약안에 대한 세부사항 조율을 시도했지만 사 측의 준비 부족으로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돌아서야 했다.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장기화되고 있는 수납원 시위·농성사태와 고용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에 계류 중인 수납원 전원을 직접고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초 을지로위원회의 중재 이후 현재까지 민주노총과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수납원 고용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민주노총이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까지 무조건 직접고용만을 주장하여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설 명절 전까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3일 SK 울산CLX(Complex) 하모니홀에서 ‘2020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29억 6,000만 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전달된 29억 6,000만 원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가운데 절반인 25억 6,000만 원에 정부와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 총 6,819명이 지원 대상이다.특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청소노동자들이 임금체불과 부당노동행위 등을 해온 청소 업체와 해당 업체와의 재위탁 계약을 진행한 구로구청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거세게 높였다.9일 이날 오전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은 서울 구로구 구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로구청이 임금체불과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청소 업체와 재위탁 계약을 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 측은 “수차례 여러 경로를 통해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구로구청이 지난달 10일 해당 업체와 3년간 재위탁 계약을 했다”며 “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 지명설이 유력하게 제기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의원과 김진표 의원의 운명이 엇갈렸다. 추 의원은 지난 5일 공식적으로 법무 장관에 지명됐지만, 김 의원은 총리 지명이 보류됐다.당초 청와대는 차기 총리 후보로 김 의원을 단독으로 두고 인사 검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근무한 ‘경제통’이다. 그는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200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지난 여름 계약 종료로 사실상 해고됐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찬바람 부는 한겨울 문턱 앞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고용을 촉구했다.2일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톨게이트 노조 소속 조합원 수십 명이 참여했다.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1,500여 명의 요금수납원은 계약 만료로 올해 7월 1일 사실상 해고 상태에 놓였다. 이들은 서울요금소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언제까지 노동자들이 양보를 해야 합니까.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고 싶다는 외침이 뭐가 그리 잘못된 것입니까. 저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대학에 다니고 싶습니다. 저희에게 편한 일상을 만들어주신 노동자분들 감사합니다"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은 서울대 시설노동자 파업 출정식을 열어 이날 0시 부로 하루 동안 서울대 기계·전기 분회 조합원 140여 명과 청소·경비 분회 소속 조합원 29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음을 알렸다.노조는 ▲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이 고령자 비중은 전체 인구의 14.9%에 달한다. 오는 2025년엔 그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 서비스에 대한 관심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추세다.전국요양서비스노조에 따르면 장기 요양 서비스 제도가 시행된 지 11년이 지난 현재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은 약 77만 명이다. 내년에는 88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은 42만 명으로 알려졌다. 큰 폭으로 증
오판이었다. 1987년 봄의 4·13호헌조치는 무지로 인한 무모한 결단이었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린 제5공화국 헌법의 수호자는 그해 시월 새 헌법을 공포해야 했다. 1987년 공포된 헌법은 제32조 1항에 대한민국 헌정사 최초로 ‘최저임금제 시행’을 명문화했다. 근로자의 고용 증진과 적정임금 보장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시대정신을 담은 것이다.범인은 정치일까, 경제일까, 사회문화적 계층에 따른 관점의 차이일까. 87년 시대정신이었던 최저임금제가 지금은 동네북이 됐다. 보수와 진보, 사용자와 근로자, 중장년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근무하던 지사가 폐쇄돼 다른 본부 지점으로 근무지를 변경하게 됐는데, 본사 담당자가 와서 훨씬 낮은 조건으로 계약을 적용하고 윽박을 지르며 무리한 조건의 계약을 강요했습니다. 부당한 조건을 거절하자 본사 담당자는 고성과 온갖 비아냥으로 저의 자존감을 뭉개고 우롱했습니다."계약 내용 지켜달라 요구하자 해촉된 설계사18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전국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보험설계사의 부당 행위 피해 증언이다.대구의 한 보험사 대리점에 근무한 보험설계사 김 모 씨는 최근 법인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건설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조차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포괄임금제 적용은 불법이라고 판결이 나왔음에도 아직도 포괄임금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 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해 노동자의 인권이 후퇴되고,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 불법이 합법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2일 이날 오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일요일 휴무와 주휴수당 보장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건설 현장의 적폐 청산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설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현장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해고 노동자 1,500명은 하나다! 직접 고용 쟁취하자!"2일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치안센터 앞에서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소속 고속도로 요금수납원 노동자들이 모여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접수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수납원 500여 명의 구제신청서를 각 지역 노동위원회에 전자 접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요금수납원들의 지위가 도로공사 소속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근거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으로 근무하면서 제 이름 석 자로 불려본 적이 없습니다. '어이', '이봐 나 누군데' 이런 말투로 불려왔습니다. 이렇게 저흴 이용해놓고, 이제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합니다. 단 하루라도 인간 대접을 받고 싶습니다!"26일 이날 오후 3시 10분께 민주노총 일반연맹 총파업투쟁본부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전국의 1,500명의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이 해고될 예정"이라며 "톨게이트 요금 수납 노동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립생태원 노조 조합원이 무기계약직 전환 조건에 항의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다가 병원으로 후송됐다.지난 24일 이날 오후 민주노총 일반연맹 측 관계자는 본지에 한 달간 단식을 이어가던 국립생태원 지회 전정호 지회장이 이달 21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된 것에 대해 "현재 회복 중이고, 큰 이상은 없다"면서도 "칼슘 수치가 낮아 주사로 공급하고, 미음을 섭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앞서 전 지회장은 국립생태원 노동자가 용역업체 소속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노동조건과 처우가 악화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민주노총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철폐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19일 민주노총 일반연맹은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50개 사업장에서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일단 3일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파업 연장 여부는 확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안건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번 현대중공업의 임시주총 과정은 물적분할 안건을 사이에 둔 사측과 노조의 충돌로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애초 임시주주총회는 31일 오전 10시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노조의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으로 주총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사측은 주총장소를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급히 변경해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에 “노조와의 충돌이 예상됨에도 주총 장소를 변경하지 않은 것은 주주들과의 약속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고용 불안정에 시달리던 성수동 제화공들이 백화점과 홈쇼핑 업체의 유통수수료를 인하를 촉구했다.29일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소속 조합원 등으로 구성된 '제화노동자 권리찾기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기자화견을 열고 "구두업계 유통수수료 인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사업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제화 노동자들의 임금동결 핵심 원인이 백화점 홈쇼핑의 과도한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