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대호 기자]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층은 물론 재취업을 원하는 신중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정부의 일자리 지원서비스다. 하지만 취업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인 만큼 중위소득 100% 이하의 사람들만 신청할 자격이 있다. 그렇다면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신중년들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서 제외되고 있을까.한동안은 그랬다. 그렇지만 2017년 정부가 발표한 ‘신중년 인생 3모작 기반 구축계획’에서 그동안 일자리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중위소득 100% 초과자들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만들었다. ‘신중년 인생 3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성과급 논란’으로 골머리를 썩던 SK하이닉스가 ‘우리사주’ 카드를 빼들었다. 사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나서 ‘직원달래기’에 나선 것은 물론, 성과급 산정제도 개선과 우리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결정으로 성과급 논란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지난 4일 SK하이닉스 사측과 한국노총 산하 생산직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경기 이천캠퍼스와 충북 청주캠퍼스에서 각각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산하 기술 사무직 노조는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국조폐공사 여권발급원 일용직 근로자들의 ‘부당해고’와 ‘임금체불’ 이슈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노동계는 한국조폐공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지속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이들의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지난 18일 대전지역 노동계가 한국조폐공사 근로자들의 원직복직과 체불임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연대노조대전지부와 한국조폐공사 분회 조합원, 민주노총대전본부, 진보당대전시당, 정의당대전시당 등은 이날 대전 유성구 한국조폐공사 본사 정문 앞에서
산업재해 사망률 OECD 1위 국가, 연간 10만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국가, 매해 2천 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국가. 대한민국 산업재해 실상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선 모두 10만 9,24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2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산업재해 사망률 수치와 지표 너머엔 스러진 삶이 있다. “다녀올게”라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우리네 아버지가, 주택청약계약금 때문에 근로하던 우리네 어머니가, 등록금 마련을 위해 건설현장에 뛰어든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천절 집회를 예고하는 보수 세력에 “집회를 미뤄 달라”고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우려가 강한 만큼 보수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로 개천절 집회를 반대하고 있다.10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는 10월3일 개천절에 또다시 대규모 거리집회가 예정이라고 한다”며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집회를 미루고 국민과 함께 해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 동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노원구청과 갈등을 빚어왔던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측이 노조 파괴 공작 책임자 파면과 노동자 처우개선, 정년 65세 실시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15일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측은 에 이날 오후 서울시 노원구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수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위원장과 노원구서비스공단분회 한기정 분회장이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 노조 파괴 공작 방조 책임자 파면 ▲ 노동자 처우 개선 ▲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 정년 65세 실시 등을 촉구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강응선]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됐다. 노동계, 경영계 그리고 공익위원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확정된 것인 만큼 향후 노동부 장관 고시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이 결과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누구인들 만족할 수 있겠는가.사상 초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맞이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최저임금 자체를 바라보는 인식부터 다른 데다가 내년도 경제전망과 기업경영 환경 등에 대해서도 상이한 시각을 갖고 있기에 애초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에는 여권과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줄이어 방문하면서 고인을 애도했다.10일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계까지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대학병원 건물에 가기 전부터 검은색 정장에 근조 표시가 있는 리본을 단 조문객들의 발길이 보였다. 장례식장 입구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조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장례식장 입구에는 ‘출입통제’라는 안내문과 코로나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의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이 ‘을대을’ 싸움으로 비화됐다. 인국공 정규직 노동조합은 공사의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9일 한국노총 소속 인국공 정규직 노조는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가 노·사·전(노조·사용자·전문가) 협의회 합의를 거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위반했다고 밝혔다.정규직 노조가 인국공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한 ‘표면적’ 이유는 공사가 채용 결격사유를 묵인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사장 공모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논란과 관련 “법에 따라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내정된 인물이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3일 밝혔다.3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신임 사장 공모에 임해종 전 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지역위원장이 사실상 낙점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앞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일 사장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 후보자 6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후보자는 임해종 전 위원장을 비롯해 홍익대 김모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해마다 이듬해 최저임금을 결정을 앞둘 때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벌어졌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동결 내지 삭감을, 노동계는 대폭 인상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라는 큰 변수가 있어 경영계와 노동계의 갈등이 더욱 팽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자영업자, 노동자 모두 어려운 상황. 대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대학생들 역시 최저임금 결정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상당수의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 등을 벌기 때문이다. 취업 정보 사이트 캐치가 지난달 대학생 회원 1,453명을 대상으로 설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내년도 최저 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1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 임금 8,590원보다 16.4% 인상된 1만 원을 요구했다. 반면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삭감된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안했다. 양측은 오는 7일 수정안을 가지고 다시 만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근로자위원 측은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600억 대의 임금체불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마트가 노조 측의 기자회견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 1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이하 이마트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본사가 근로자대표 제도를 악용해 임금을 체불해왔다며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이마트노조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대표와 합의’라는 근거로 이마트 노동자들은 공휴일에 나와 일을 해도 가산수당 150%를 받는 대신 대체휴일 100%만을 보상받아왔다”고 주장했다.근로기준법 56조
[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18일 10시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앞에서 방문점검원인 렌탈 매니저의 노조를 인정하고 단체교섭권을 허용하라는 집회를 열었다. 노조활동을 방해했다는 민노총의 주장과 사실이 아니라는 하이엠솔루텍의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LG전자 렌털사업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개인사업자에 단체교섭권 있나?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의 자회사이며 매니저들과 고용계약이 아닌 도급계약을 맺고 있다. 즉 매니저는 개인사업자다.특수고용노동자란 회사와 업무위탁계약을 맺는 개인사업자다. 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일자리 피해를 입는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 고위험군을 직접 상대하는 요양보호사들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3일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코로나 19-사회경제위기 대응 시민사회단체연대회가 주최한 ‘코로나 19로 인한 일자리 피해사례와 사각지대 제로 운동 방향’ 집담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으로 노동자들의 피해사례를 증언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집담회에서는 박완규 서울일반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경기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38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정부는 그간 하청업체뿐만 아니라 원청업체를 대상으로도 참사 책임 소재를 따져볼 계획이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른바 ‘이천 참사’에 대해 “화재 대책이 현장에서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중점을 둬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결과에 따라 책임자를 엄정 처벌하겠다”며 “관계 부처는 범정부 태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노동계에서 생계에 타격을 입은 노동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이날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연차 소진 강요로 시작된 노동자 피해 양상이 무급 휴직 및 휴업을 거쳐 권고사직과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 같은 피해는 항공과 관광산업뿐 아니라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민주노총은 “재난 기간 해고 금지 없는 기업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