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산업 현장의 안전을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시행 1년을 맞이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사망사고와 처벌 대상이 없는 수사로 인해 실효성 논란이 여전하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팀’을 출범시켜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업계의 신뢰를 얻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끊임없는 사망사고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재해 및 시민 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됨에 따라 정부가 2021년 1월 26일 근로자 사고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법령이다. 시행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실적 성장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저효과 및 가격인상 효과가 더해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 8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입이익과 순이익은 1774억원, 1097억원으로 각각 26.4%, 65.7% 증가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매출 피해 우려도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9일 총파업 종료 및 현장복귀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화물연대본부에 따르면 총 투표결과 총 3575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211(61.84%), 반대 1343(37.55%), 무효 21(0.58%)로 총파업 종료 및 현장복귀의 건은 가결됐다.이에 화물연대는 각 지역본부 별로 해단식을 진행하고 현장으로 복귀한다.화물연대는 “총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으로 복귀하지만, 안전운임제 지속과 확대를 위해 흔들림 없이
2022년 국회는 여야 간의 강대강 대치가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 상반기에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하반기에는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맞붙고 있다. 노동자들이 사측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걸 막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노동 3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주장과 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법이라는 주장으로 찬반 입장이 갈린다. 는 올해 정기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노란봉투법’ 논쟁의 합의점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2022년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선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정부가 방송사를 장악할 수 없게 해야 한다는 입장과 노조가 방송을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안전조정위원회 구성을 신청했다. 이른바 ‘공영방송 지배구조법’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안건조정위원회가 구성되면 최장 90일간 쟁점 법안을 논의할 수 있다.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이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SPC그룹이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민주노총 소속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사측은 그간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사과를 약속했고, 화섬노조측은 SPC 본사 앞에서 진행하던 천막 농성을 철회하기로 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고용해 설립한 'PB파트너즈'는 이날 민주노총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PB파트너즈에서 한국노총이 대표노조로 활동해왔지만 이번 협약으로 화섬노조도 교섭권을 얻게 됐다. 양측은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발전적으로 논의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우리카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비정형 노동자 권리 신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노동공제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만 공제회 이사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신표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플랫폼 노동자 권익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6월 온라인쇼핑, 편의점 등 일상
2022년 국회는 여야 간의 강대강 대치가 어느 때보다도 강했다. 상반기에는 이른바 ‘검수완박법’으로, 하반기에는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맞붙고 있다. 노동자들이 사측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하는 걸 막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노동 3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주장과 노조의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법이라는 주장으로 찬반 입장이 갈린다. 는 올해 정기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노란봉투법’ 논쟁의 합의점을 찾아본다. -편집자 주-[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 A회사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올해에도 노사 모두 최저임금에 반발하는 모양새다.30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따르면 최임위는 전날인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3년도 최저임금을 9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보다 5% 인상된 수치다.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201만 508원이다. 최저임금제가 도입된 이후 월 환산액이 200만 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광주 오포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임금체불’ 논란이 일단락된 지 약 3개월 여가 지났지만 ‘대기업 노동권 침해’ 구설수가 또 발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근로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인간다운 삶 침해 받았다”최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건설 현장에서 ‘임금체불’, ‘법정 제수당의 미지급’, ‘노동인권 침해’ 등으로 인해 인간다운 삶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20일 노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공사현장은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BNK부산은행이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은행 최초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1967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무분규를 유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책임 이행 등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89년 제정된 한국노사협력대상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건전한 노사문화를 통한 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이 목적이다.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건설‧건자재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파업 장기화가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시멘트·레미콘 업계, 하루 손실 150억 원 이상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그 중 시멘트 업계의 하루 피해액은 약 15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중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건설·건자재 업계의 손실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건자재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업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화물 트럭이 멈췄다. 화물 노조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파업이다.7일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이날 0시부터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이 파업의 이유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기사들의 최저임금제 격으로, 화물 운송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쌍용자동차가 다시 인수합병 매물로 시장에 등장했다. 2004년 중국 상하이차, 2011년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에 매각된 지 10여 년 만이다. 지난 1월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와 인수합병 투자 계약을 맺었지만, 인수대금 납입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공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그간 쌍용차의 매각 과정이 험난했던 만큼, KG그룹 등의 인수과정에도 애로사항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쌍용차 인수합병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조영길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전문위원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조영길 자문위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과학기술분야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조 자문위원은 대우조선공업(현,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를 시작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이사, 한국노총 본부장을 거쳐 현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에서 각각 당 중앙위원회 노동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과학기술분야와 노동분야를 모두 경험한 실무형 전문가인 조 자문위원은 향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이하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본사 1층을 점거한지 19일 만이다.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 시각부터 CJ대한통운 본사 1층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며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요청에 대한 화답”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연석회의, 을지로위원회 진성준 위원장, 장경태 의원 등은 농성장을 방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노동자가 아프면 쉬면서 치료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상병수당’이 2025년 도입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 7월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오늘부터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공모 절차를 밟는다.19일 보건복지부는 아픈 노동자들의 쉼과 소득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될 1단계 시범사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공모 절차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상병수당이란 노동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이 발생해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CJ대한통운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 정상화 ▲사회적 합의 이행 ▲업계 최고 소득과 최상의 작업 환경 유지 ▲대리점연합회와 노조간 원만한 대화 지원 ▲법과 원칙에 따른 현장 관리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CJ대한통운은 “파업 3주차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은 극심한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CJ대한통운발 택배 총파업이 21일째가 된 17일, 우체국 노조도 사회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갔다.이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방지를 위한 사회적합의 이행 촉구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 15명은 오늘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우체국 노조는 "새해에 들어서도 우체국에서 개인별 분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택배 기사들이 계속 분류작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수수료에 분류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잇따른 ‘멸공’ 게시글로 논란을 일으켰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부회장의 ‘사과’와 관련해 이마트 노조는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마트 노조의 성명서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고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사과했다.앞서 지난 12일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