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에 이어 법정 구속까지 이어진 비극에 대해 줄곧 이어져온 물음이다. 하지만 법정구속되 앞으로 유무죄를 가르고 형량을 따져야할 시점에서 부인으로 일관한 박 전 대통령의 대응이 적절했느냐가 화두가 되고 있다.검찰단계에서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다. 재판대에서 치열한 법리싸움만 남았다. 재판과정에서 유무죄 뿐 아니라 형량까지 고려된 접전이 예상된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미국과 북한이 6차 핵실험 가능성을 놓고 서로 선제타격론을 꺼내들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북한은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 호를 한반도에 배치에 이어 선제타격설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핵실험은 물론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북한의 한성렬 외무성 부상은 14일 평양에서 진행한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리 북한도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면 당연히 팔짱을 끼고 있지 만은 않겠다”고 말했다.또 한 부상은 6차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김덕룡 전 의원에 대해 러브콜을 보내는 것을 두고 “이해하기 힘든 광경”이라고 비판했다.정준길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4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김덕룡 전 의원을 모시려고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 후보 측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며 영입을 시도했고, 안 후보 측도 이에 질세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김덕룡 전 의원은 김영삼 정부에서 초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19대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대선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6일이 후보 단일화의 1차 기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보 등록 시점 전후 지지율이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시점을 지나면 단일화 효과를 크게 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후보 등록일인 11월 25~26일 직후 한국갤럽이 실시한 ‘대선 양자 구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7%로 44%를 기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안지 못하는’ 文, ‘안심할 수 없는’ 安洪·劉, 기울어진 운동장 반전계기 실종완주 沈, 흔들리는 군소정당 탈출 기회[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짧은 대선 기간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대선 후보들 앞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수들로 가득찼다. 대선 후보 등록일(오는 15~16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현재 5당 체제로 구도가 그려진 가운데 각 후보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과제들을 들여다 보았다. 문재인, 결국 넘어야 할 ‘반문정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세론이 거론될 당시부터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대선 후보 첫 TV토론 자리에서 4당 후보들의 4각 구도의 설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1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SBS 주최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설전을 벌였다.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간 정체성 공방을 벌이는 사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 대표 자리를 둘러싼 설전도 치열했다. 하지만 위기론이 대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행정기관 담당자와 2시간가량 상담하였는데 그 중 1시간 이상은 짜증 섞인 말투였다. 민원인 뒤에 70세가 넘어 보이는 분이 질문하였으나 공무원의 말이 너무 빨라 알아듣지 못하고 다시 질문하니 ‘같은 말 두 번하게 하네 짜증나게!’라고 옆에서 듣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답변했다”이는 지난 2016년 3월 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공공기관의 불친절을 지적하는 민원 내용이다.이처럼 지난 한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부당처우’, 소위 ‘갑질’과 관련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지연 및 불친절, 통신사의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13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회가 열린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주최하는 ‘2017 국민의선택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 참석한다.이날 토론회는 오전 10시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녹화되며 방송은 오후 10시에 이뤄진다.토론회는 크게 정책 검증과 주도권 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주도권 토론에서 최소 3명을 상대로 질문할 수 있다.이번 TV토론회는 기자협회가 최초로 개최하는 대선후보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12일 새벽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혔던 우 전 수석의 구속이 또 다시 불발되면서 검찰은 부실수사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의 소명이
“초대 총장 동상이 부끄럽습니다” 식목일이었던 지난 5일 봄비가 내리는 이화여대 정문 앞에는 앳되보이는 예닐곱명의 여대생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그들은 이날 비속에서 자신의 학교 초대 총장인 김환란의 동상이 부끄럽다고 외쳤다. 초대 총장의 동상이 부끄러운 이유는 김환란 박사의 친일행적 때문이었다.‘이화여대 친일청산 프로젝트 기획단’(이하 기획단)이라고 소개한 그들은 오는 9월까지 김활란의 친일행적을 알리는 알림팻말을 세우기로 했다.기획단은 이날 “김활란은 결코 이화의 큰 스승이 될 수 없다”며 “김활란이 이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정당 후보의 검증 공방전이 최근 불을 붙었다. 이와 함께 열세 구도에 놓인 보수진영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또한 물러설 수 없는 보수지지층 확보를 위한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문-안, 가족까지 총동원 아슬아슬 신경전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신경전이 특히 격화되고 있다.두 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자신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연대론에 대해 선긋기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와 관련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거리를 두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역제안설에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유 후보는 10일 대전시당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과의 연대 조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안 후보와 국민의 당은 진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유 후보는 “그분들의 안보에 대해 걱정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대북송금사건 주범으로 감옥을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공직자 사퇴시한 3분을 남기고 경남도지사 직을 사임했다. 이로써 경남도지사의 재보궐 선거는 이뤄지지 않게됐다.홍 후보는 “세금 수백억이 남기는 사태를 막았다”고 자평했지만 경쟁 진영에서는 ‘꼼수 사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자유한국당은 홍 후보가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에 경상남도의회 박동식 의장에게 전자문서로 사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남도는 8시간여만인 10일 오전 8시 경남도선관위에 사퇴 사실이 통지됐다.공직자선거법에 따라 대선 30일 전인 9일까지 보궐선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보수진영 적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최근 급부상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견제에 나섰다.안 후보의 문재인 민주당 대표와의 양강 대결 구도가 주목받으면서 중도를 넘어 보수층지지 이동을 우려한 경계로 풀이된다. 특히 양강 구도와 관련해 정치권 안팎에선 보수진영의 안 후보와의 연대론에 대한 선긋기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홍 후보는 안 후보가 아닌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하며 우회적으로 공세를 펴고 있다.홍 후보는 7일 오전 남대문로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예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 6일 검찰의 재소환돼 16시간 45분에 걸쳐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우 전 수석은 유일하게 사법처리 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국정농당 사건의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물론 우 전 수석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이번 만큼은 사법처리를 빗겨가기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우 전 수석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협조했다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10여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과 특검은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 “지금 다니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비밀번호 찾기를 하면 현재 비밀번호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다른 사이트의 경우 임시 비밀번호를 설정해 주고, 로그인 할 때 재설정하게 해 주던데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이는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지난해 접수된 의견이다.이처럼 대학, 학습지 업체 등지에서도 개인정보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대학과 학습지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대학의 경우 학사, 행정, 입시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같은날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를 위해 다시 구치소로 향했다. 그리고 검찰 옆 법원에서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첫 재판이 진행된다. 이들 모두 국정농단 사태 핵심인물이면서 지금까지 모든 혐의를 부인해왔다는 점에서 오늘 이들의 진술과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근혜 두 번째 옥중조사, 진술 달라질까검찰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두 번째 ‘옥중 조사’를 진행한다.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바른정당이 유승민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했다.바른정당은 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유승민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선거 총 지휘를 맡는 선대위는 당초 거론된 김무성 당 고문을 비롯해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과 정병국 전 당대표까지 3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확정됐다.선대위 부위원장에서는 강길부,김재경, 홍문표, 정운천, 이혜훈,이종구 의원이 맡기로 했다. 선대본부장은 김세연 사무총장이 맡았다.후보특보단장에는 권성동 의원, 대변인과 공보단장에는 지상욱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드러난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진된 인수위법은 통과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불발됐다.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바른정당 정양석 수석부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의 인수위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지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인수위법은 앞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5당 원내대표의 합의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의결까지 이뤄냈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무위원 추천권을 두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해 함께 정부를 꾸려나가겠다는 공동정부 구상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를 위한 첫 단일화 대상으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꼽았다.정 전 총리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전 대표와 홍 전회장의 남남과 관련해 “공동정부 또는 통합정부를 만들어 나라를 과도기에 공동운영했으면 좋겠다는 논의를 ”고 말했다.단일화를 통해 당서된 대통령과 함께 국정방향을 결정하는 원탁회의를 구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