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이어 올 상반기 매출액도 2.3조 원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정체성을 구축 예정"
"건설사업부문, 이익 중심 재편 통해 재무 개선"
[뉴스포스트=이병우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년째 상반기 매출 2조원대를 유지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를 밟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안정된 재무를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정체성 굳히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년 연속 상반기 호실적 유지
코오롱글로벌이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도 매출액 2.3조 원 대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1.7조 원대를 머물던 지난 2019~2020년 때보다 약 6500여억 원(38%)이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을 전년 동기와 대조할 경우에는 증가 폭이 떨어졌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3682억 원 ▲영업이익 1232억 원 ▲순이익은 880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건설계약 9986억 원 ▲용역 443억 원 ▲제품 1원 ▲상품 1조 3149억 원 ▲기타 102억 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본지에 “올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는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해 일찍부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역량 확보에 주력해 왔었다. 풍력,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친환경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익 중심 사업구조 재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사업부문은 지난 2015년부터 수주액 1조 중반의 박스권을 탈출했다. 최근에는 2조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확보하며 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2015년 이후 매출 확대를 통해 고객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재무구조를 개선 중이다. 구체적으로 ‘하늘채, Polis, 디지털타워’ 등 차별화된 소비자 분석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덕평 자연휴게소, 대구월드컵 경기장 등 기능성과 미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건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김천 열병합 발전소, 오성 복합화력 발전소 등의 경험을 발판으로 발전 및 플랜트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규모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1조 6469억 원이며, ▲2021년 2조 471억 원 ▲2020년 1조 3941억 원 ▲2019년 1조 7311억 원 ▲2018년 1조 1446억 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