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한 이후 국민의당이 이틀째 '민주당 책임론'을 이어가며 민주당과 공방을 펼치고 있다.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도대체 더불어민주당의 현 시국관은 무엇인지 우리는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 불승인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박 대표는 "황 대행의 특검연장 불승인은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포기하고 박근혜-최순실의 권한대행 업무와 변호인 역할을 한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반면, 바른정당은 이를 거부하고 나서 진보와 보수 진영의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앞서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황 권한대행은 27일 이를 공식적으로 기각해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게다가 특검 수사 종료 시점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입장을 밝혀 사실상 특검의 추가활동은 불가한 상황이다.집권여당은 자유한국당은 애초부터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보수진영인 바른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정의당 등 야4당은 27일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박영수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특검법 추진에 합의했다. 바른정당 제외한 야3당은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주승용, 바른정당 주호영,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공식적으로 거부하자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이같이 정했다.우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연장거부에 대해 규탄하면서 탄핵이라는 책임을 묻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며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당 차원의 대선후보자 토론회를 공식 요청하며 협상 보이콧 의지를 내비쳤다.이 성남시장 캠프에 소속된 정성호·유승희·제윤경 의원은 "우리의 (토론) 요구는 너무나 정당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입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선거규정과 관련한 어떠한 협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을 심각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압박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간 토론의 장을 최대한 보장하라. 이를 거부한다면 정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차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3당은 '개헌'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들며 독주중인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주류 의원들이 개헌 당론을 촉구하고 있어 이른바 비문연대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먼저 '대선 전 개헌'을 당론을 채택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문 전 대표를 정조준해 "당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대선주자는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세력"이라며 "문 전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 경선 참여인단 모집을 시작하면서 대선 레이스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각 정당들은 대선 후보 선출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지지율을 독식하고 있는 민주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3강 구도로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당도 지난 17일 손학규 전 국민개혁주권회의 의장이 합류하면서 일단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와 3파전이 예상된다.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손학규 전 국민개혁주권회의 의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정계 복귀 이후 거취를 놓고 끝까지 고심하다 국민의당 입당을 결정한 손 전 의장이 공개적으로 입당 선언을 한 날은 하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지난 17일이다.이 부회장의 구속은 삼성 총수 일가에서 나온 첫 구속사례로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역사적 순간이었다. 물론, 손 전 의장이 국민의당의 녹색점퍼를 입는 사진 몇 장은 확인 할 수 있었으나 그에 대한 관심은 또다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정치인에게 더더욱 필요한 덕목은 결단의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제3지대론'을 정치권 화두에 올려놓고 있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귀국 후 거취를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의 이색연대를 선보일 듯 하다가도 말을 아끼고 있는 그의 심중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15일 김 전 대표가 독일로 출국하기 전 김종인-김무성-정의화 회동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분권형 개헌'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반문정서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문재인-안희정 등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독주 체제 속에서 '민주당 대세론'을 잠재울 만한 보수정당의 히든카드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주목받고 있다.홍 지사는 지난 16일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대선 출마설까지 나돌며 보수파의 대안세력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황교안 권한대행의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 자리가 또다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야권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당위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앞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별감찰관법 위반,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불출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러나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오민석(48·26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시 무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여야 이견차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셈법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먼저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이달 28일 만료되는 가운데 박 특검은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수사기간 연장을 신청한 상태다. 황 권한대행이 이를 수용할 경우 특검 수사기간은 30일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헌법재판소가 오는 24일을 마지막 변론기일로 지정하는 등 강하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황 권한대행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1일 오후 독일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의 제3세력 구축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김 전 대표는 독일 출국 전인 지난 15일 김 의원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함께 만나 분권형 개헌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한 세력들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정치적 철학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 데 따라 자체적 세력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등장했다.김무성-김종인-정의화 연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표적인 '반문연대'로 확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을 수사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달라는 데드라인으로 지정한 가운데 여당이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특검 연장'이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4당 대표는 회동을 갖고 특검 수사기간 연장 관철을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해 "정치공세"라고 야권을 비판하고 있어 이들의 기싸움은 더 팽팽해질 전망이다.특히, 전날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최근 무서운 기세로 대선정국에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안희장 충남지사가 잇단 논란성 발언으로 야권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안 지사는 현재 마의 20% 지지율을 돌파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안희정 상승세'로 뜨거운 관심을 받던 안 지사가 최근 '대연정' 논란에 이어 지난 보수정권을 우회적으로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옹호성 발언으로도 착각할 수 있는 그의 발언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환노위 사태'로 의회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던 자유한국당과 야3당이 합의를 이루면서 국회가 파행된 지 닷새만에 정상화됐다. 그러나 박영수 특별검사의 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이견차는 여전해 갈등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각 상임위 운영을 비롯해 논란이 됐던 환노위 청문회는 대상·시기·방법에 관한 4당 간사 간 합의를 존중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에 들어선 지 나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한국 경제사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대기업 총수가 구속되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었으나 국내 1위 기업인 삼성 총수 일가가 수감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간 삼성은 법으로 다스릴 수 없는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 기업이었다. 당장 최근에 있었던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관련 소식이 전국을 강타했을 때도 대부분의 언론들은 쉽게 펜을 들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사법부 역시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그런 차원에서 이번 이 부회장의 구속은 그 사실 자체가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독주가 여전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가 20%선을 돌파하며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급부상한 황교안 권한대행은 다소 주춤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전주대비 4% 상승한 33%를 기록해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5%p 오른 35%, 인천·경기에서 8%p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자신의 측근인 무소속 이찬열 의원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손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입당 절차를 밟았다. 손 의장이 지난해 10월 20일 본격적으로 정계복귀를 선언한 지 120만에 거취를 결정한 셈이다.손 의장은 입당식에서 "국민의당이 대한민국 정통 야당의 적통을 잇는 적통 적자"라며 "우리 국민들은 친박패권에서 친문패권으로 바뀌는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꾸고 나의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법원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공여죄로 구속 영장을 발부한 데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죄가 인정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권은 다소 아쉬워하는 모습도 내비치고 있다. 먼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의 중단없는 수사로 이번만큼은 우리 사회의 진전을 가로막는 정경유착 사실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추 대표는 또 "법원이 뇌물공여 등 특검이 제시한 대부분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16일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그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의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경선판 키우기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홍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무죄판결을 받은 지 4시간 만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란대치(大亂大治)의 지혜를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대권 도전 입장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