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회장 공식 취임...은행장 선임 속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공식 취임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은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오후에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도 임 내정자의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임 회장은 곧바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일 손 회장 후임으로 임종룡 전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주총에서는 분기 배당 조항 신설, 내부통제관리위원회의 감사위원회 통합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가결됐다. 윤수영·지성배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승인됐으며, 정찬형 이사의 재선임도 확정됐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앞서 사의를 밝힌 바 있는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선정을 위한 첫 자추위도 열고 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카드사 박완식 대표, 캐피탈사 조병규 대표 등 4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