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즐기는 한강의 시민들(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지난 휴일 서울 도심 속의 한강엔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휴일의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초여름의 날씨에서 가족과 연인끼리 한강을 찾은 시민들은 준비해 온 음식을 들며 자전거를 타거나 공놀이 등으로 편안한 휴식을 즐겼다.

특히 양화 선착장 부근의 선유도 공원에는 주말부터 캠핑을 즐기러 나온 캠핑족들로 한여름 휴가철 모습을 보는 듯 색색이 다채로웠다. 또 이렇게 나온 캠핑족들로 강변 부근의 식당이며 상가도 때 아닌 호황을 누리는 듯 배달주문이 폭주했다.

이처럼 주말과 휴일에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늘자 서울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강여름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 한강 사업본부는 넓고 탁 트인 서울의 명물 한강에 자리 잡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최고 휴양지 한강캠핑장을 제공한다며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한강 여름 캠핑장의 사전예약을 9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따라서 오는 7월 7일부터 8월20일까지 운영되는 '한강 여름캠핑장'은 여의도 200개동, 뚝섬 130개동, 잠원 100개동까지 총 3개소 430개 동이 운영되며 여기에 따른 편의시설도 작년에 비해 보강했다. 캠핑장별로 바비큐존이 2~4개씩 운영되며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등 다양한 대여물품도 구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울시에서 캠핑장에 텐트를 설치해 시민들은 무거운 캠핑 장비를 휴대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캠핑장 예약신청은 6월 9일 15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hancamp.co.kr)를 통해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캠핑장 요금은 텐트 1개동에 주말(금,토,일), 공휴일은 2만5000원이며, 평일은 1만5000원이다.

(사진=신현지 기자)

캠핑장 예약 및 취소 관련 문의는 (1544-1555, http://www.hancamp.co.kr)로 하면 된다.

한편, 한강캠핑장 부근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인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7월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개최한다.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캠핑 외에 물놀이, 음악회, 영화제, 수상레포츠와 버스킹 공연, 낭만적 영화관 운영, 여의도 도깨비 야시장 연계 공연 등 8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최규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와 관련하여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 캠핑장을 찾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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