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교수의 경력관리] 코로나發 일자리절벽 극복하려면
[이대성 교수의 경력관리] 코로나發 일자리절벽 극복하려면
  • 이대성
  • 승인 2020.04.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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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대성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교수] 글을 쓰기에 마음이 무거운 시기이다. 경제성장률 하락, 생산 감소, 설비 투자 감소, 수출 감소, 미중 통상 마찰, 국제 유가, 기술 변화의 가속화, 인구 구조의 변화, 복지 수요의 증가, 디플레이션의 우려로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호의 진로도 그렇게 밝지 않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Pandemic)으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이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시국이다. 그러나 옛말에 “재난 뒤에는 태평성대”라 하지 않았던가!! 감정보다 이성으로 현실에서의 역할에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우선 투자 위축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국가별 중간재 수출액 및 비중을 보면 2017년 이후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2위에 있으며 각 업종별로 살펴보아도 거의 2~3위를 기록할 만큼 중국발 중간재 수입 비중이 큰 국가가 바로 한국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골드만삭스는 5.8% -> 5.5%로 S&P는 5.7% -> 5.0%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설비투자지수(통계청 총 지수)는 2019년 12월에 125.9p에서 2020년 2월에는 95.1p로 약 30p 가량 낮아진 수치이다. 이는 곧 투자 위축이 되며 생산 가동률의 감소를 의미한다. 투자가 위축이 되고 생산 가동률이 감소됨은 신규 채용은 물론이며 경력자 채용 또한 보류 또는 연기를 예측할 수 있다. 2020년 2월에 필자가 국내 대형 서치펌인 프로매치코리아, HR맨파워에서(관련 협의체 회의) 확인한 결과 고객사들의 매출의 감소 및 재택근무로 인하여 헤드헌팅의 수요가 축소 또는 연기가 되고 있다고 확인을 한 바 있다. 

2020년 3월 잡코리아의 보도자료를 보면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관련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업 74.6%가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20%에도 애가 타는 채용시장에서 70%의 수치는 채용시장의 경직성을 나타내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치이다. 이처럼 채용시장의 기상도가 흐려진 원인은 미중 무역의 마찰과 코로나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중간재 수입의 감소, 국내 설비 투자 감소, 생산율 하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기에 직장인들의 경력관리는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

4차 산업의 확산과 코로나19의 만남은 온라인 비즈니스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폭발적인 확산을 의미한다. 위기는 위기와 기회로 표현되듯이 이러한 상황에서 직장인은 ‘해당 업종과 조직(기업)의 진로가 직무별로 어떠한 역량을 요구하는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직무별로 성과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재차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른 자기개발과 역량개발은 조직의 지원과 관계없이 개인별로 마땅히 준비돼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근로형태의 변화이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되기 전에도 서서히 4차 산업의 환경은 비정규직의 증가, 아웃소싱의 확대는 충분히 예측된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로 인하여 이제 기업은 너 나 할 것 없이 비대면 업무와 대면 업무의 직무분석을 통하여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의 경계를 명확하게 할 것이며 나아가 무유급의 휴직 또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세 번째는 매출의 감소에 따른 개인의 고과 평가는 근로의 시간(양)보다는 성과 위주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우수성과자에 대한 발탁 승진이 더욱 활발해져 직원별로 역량의 고저가 극명하게 나누어질 전망이다. 네 번째는 다소의 구조조정, CDP로 인한 인력 공백과 직무순환은 개인의 진로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즉 직장인의 진로가 이탈되지 않도록 사전에 현업과 인사부서와의 협의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즉 전혀 다른 직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파생 직무의 범위를 넘지 않도록 지혜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조직의 진로(핵심 고객 집중, 조직 규모의 증감, 핵심 상품의 선택)를 고려한 직무 수행이 요구되며 시장의 진로(고객의 변화, 경쟁사의 변화, 업종의 변화)를 고려한 직무 수행의 범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다.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대성 jv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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