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의 가속화를 불렀다.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이 증가하며 ‘배달’ 역시 발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배달음식 이용량이 증가하며, 배달음식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8월 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2.5단계로 격상했다. 카페의 경우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일반 음식점의 경우 밤 9시 이후부터 포장과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식품업계가 식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의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장바구니 물가 인상이 각 가정에 어려움을 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뚜기는 작은밥(130g), 오뚜기밥(210g), 큰밥(300g) 등 즉석밥 3종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기존 710원이었던 오뚜기밥은 770원으로 올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3년 만이다.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나뚜루 파인트와 컵 아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시네마 직원이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수년간 스토킹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이미 개인정보 무단 사용으로 한차례 징계를 받은 바 있지만, 최근 또 다시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롯데시네마 직원 A씨는 30대 여성 B씨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 피해를 입혔다.A씨와 B씨가 처음 만난 건 2012~2013년 경. 한 가게 아르바이트생이었던 B씨는 손님이었던 A씨가 연락처를 요구해 알려줬다. 이후 B씨는 A씨가 자신의 e메일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 하반기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 금융협회 회장 등 굵직한 금융권 수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며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가장 먼저 9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시작으로 10월 이동빈 Sh수협은행장과 박진회 씨티은행장, 11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12월 진옥동 신한은행장, 김태오 DGB대구은행장 등 올해에만 8명의 임기가 만료된다.금융권 최대 화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지난 12일 차기 회장 인선에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품질경쟁력과 설비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인천 송도에 4공장 건설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50조 원을 넘어서 국내 ‘톱5’에 들었다. 항간에 떠돌던 삼성바이오로직스 ‘과대평가 논란’을 말끔히 잠재우고 있는 모습이다.11일 오후 2시 28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려했던 어닝쇼크는 없었다. 국내 이통3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9.2%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와 조선, 철강, 화학 등 산업 전반이 어닝쇼크를 겪은 가운데 나온 낭보였다. 무엇이 소비자와 기업의 지갑을 이통3사에 열게 했을까? 가 국내 이통3사의 2020년 2분기 실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봤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 59.2% 올라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리딩 금융그룹’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각각 1승 1패를 거뒀다. 1분기에는 신한금융이 앞섰지만, 2분기에는 각종 펀드 사고를 비켜간 KB금융이 리딩뱅크 자리에 올라섰다.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반기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한금융 사모펀드 출혈에 2분기 KB금융 앞서27일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2분기 KB금융의 순이익은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감사원 관계자가 27일 에 “상황을 좀 본 뒤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원 감사원장이 ‘정부 국정과제가 국민 합의를 얻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전한 것이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재원 원장의 발언은 감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도중 나왔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선에서 41%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의 국정과제가 국민 합의를 얻었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탈피(脫皮)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부터 매달 재계 총수들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보급을 논의하면서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총수들의 세 차례 회동 모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지방 소재의 배터리 생산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뤄졌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태원 회장과의 만남을 끝으로, 릴레이 회동에 마침표를 찍었다.정의선 수석부회장은 5월 천안 소재 삼성SDI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6월 청주 소재 L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주 3일제 근무를 직원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롯데면세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요가 맞다‘라는 글이 다수 올라오며 논란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지난 26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와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직원들에게 주3일 근무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부터 주 4일과 주 3일 선택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부문장이 팀장에게, 팀장이 팀원에게 주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임금체불 문제 등으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 의원이 “이스타항공의 주식을 모두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이 보유한 400억 원 가량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모두 회사에 헌납하겠다는 의미다.지난 4월 제주항공의 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지분 51.17%, 497만1000주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하이투자증권에서도 판매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예정과 다른 자산을 편입하는 등 펀드 명세서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이투자증권도 이 같은 가능성을 두고 실태 조사에 나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300억 원 규모의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는 문제가 된 매출채권 펀드는 아니며, 개인이 아닌 전문투자자인 일반법인을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A’를 받은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중대재해를 범한 공공기관에 페널티를 주겠다고 밝힌 홍남기 부총리의 기준과 달라서다. 철도공단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5건의 재해사망 발생한 바 있다.기재부는 지난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기재부는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홍남기 부총리는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안전사고와 채용비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지난해 부동산과 대체투자 등 IB(투자은행) 부문에서 선전하며 증권업 전환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KTB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IB 특화 증권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불가피했던 것.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는 IB나 트레이딩(투자자자산 손익, ELS 헤지운용 손익 등)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KTB투자증권이 어떠한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서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발생했다. 옥션의 부주의로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상품 게시판에서 그대로 노출된 것. 특히 옥션의 이 같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법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9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옥션에서 ‘코딩 오류’로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가 된 곳은 ‘상품문의’ 게시판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전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문의사항을 올리는 곳이다. 이용자가 문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가성비 버거'로 불리던 맘스터치가 기습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22종에 달했던 버거 메뉴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과 메뉴 정리를 단행한 맘스터치의 전략을 두고 초심을 잃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올 1분기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유일하게 적자를 면한 맘스터치의 가격 인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오늘(1일)부터 맘스터치 버거 메뉴를 기존 22종에서 13종으로 조정한다.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는 10월 발주할 예정이었던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댐 수상태양광 사업이 전라북도 등 지자체의 반발과 주민 우려로 제동이 걸렸다.전북도청 관계자는 25일 와의 통화에서 “용담댐은 전라북도 130만 도민의 식수원인 까닭에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용담댐 수상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결과를 기다리고는 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수질 오염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진안군청과 용담댐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아웃도어 업계 불황에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특별한 ‘묘수’가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270억 원, 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40.3% 감소했다. 또한 2018년 1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은 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회사 측에서 실적 부진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명인제약의 코스닥 입성이 지지부진하다. 10여년 전 잠정 중단됐던 기업 상장을 다시 추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여파 탓인지 이마저도 쉽지 않다. 비상장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차입금 ‘제로’ 등을 현실화 시키며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과 허위·과장광고 논란 등을 이유로 이번에도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실적 호조에도 상장 ‘불투명’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의 지난해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액 1,818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으로 31.9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부산은행이 부산 유일 동물원 ‘삼정더파크’의 폐업 관련 “채권 양도 부분은 부산시와 사전 협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부산 동물원 삼정더파크의 채권 양도 사실에 대해 부산시와 부산은행의 진술이 엇갈리며 논란이 됐다. 부산은행이 삼정더파크를 운영하는 삼정기업에 500억 원을 대출해 주면서 이를 입증할 문서를 시에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오면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500억 대출 관련 신규 법인 설립과 채권 양도 사실을 사전에 알렸으며, 이와 관련된 시와의 입장 차도